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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마당/부모교육자료

몬테소리 이야기

by 빛나유치원 2020. 1. 27.

 

몬테소리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중에서

어린이 일과 관찰 방법

  어린이도 일하는 사람이며 생산하는 사람이다.

어른의 일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한다 해도 자기 고유의 중요한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안된다.

아에에게 주어진 사명은 올바른 인간이 되는 것이다. 라고 몬테소리는 말했다.

 어느 날 몬테소리는 3세 정도의 여자 아이가 원기둥 넣기라는 교구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원기둥 집어넣기 라는 교구는 단계적으로 작아지는 10개의 원기둥을 그것과

같은 크기의 구멍에 끼어넣는 교구이다.

그 아이는 10개의 원기둥을 끼워 넣는 작업을 몇 번이고 반복하고, 방법도 정확하고 속도도 일정했다.

몬테소리는 횟수를 세어 보았다. 또 정신집중의 정도를 확인하려고 다른 아이들에게 노래를 부르며

주위를 돌도록 했다. 그런데도 아이의 작업에는 혼란이 없었다.

그래서 몬테소리가 그 아이가 앉아 있는 조그마한 양탄자를 살며시 들어 올려 탁자위에 올려놓았다.

그렇지만 아이는 아무런 동요도 보이지 않고 빠른 동작으로 원기둥을 무릎 사이로 긁어 모아 작업을 계속했다.

아이는 여러 번의 반복을 통해 뭔가를 휴식을 취하며 살아 갈 힘을 얻는다.

그리고 커다란 기쁨을 체험한 사람과 같은 표정을 지으며 동작을 멈춘다.

  어느날 D군은 도화지에 계속해서 검은 선만을 긋고 있었다. D군은 차분한 데가 없고 늘 빈둥 빈둥

돌아다니는 아이였으므로 몬테소리 선생님은 검은선이라도 그리면서 차분하게 책상에 앉아 있는 모습이

 반가워 지켜보았다. 그런데 D군은 매일 유치원에 오면 검은선만 그리는 것이다.

매일 같은 일을 하는 걸 보고 몬테소리 선생님은 " 다른 것을 해보면 어떻겠니?" 하자  

D군은" 나는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구요."  했다.

어느날 일찍 유치원에 나타난 D군은 " 선생님 오늘은 일찍 왔으니 종이를 많이 주세요 !" 라고 해서

선생님은 D군이 바라는 데로 해주었다. 그러는 동안 봄 방학이 지나면 D군도 검은선을 그리는 것을

그만두고 더 나은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새 학기가 되어도 D군은 검은선만 그렸다.

몬테소리 선생님은 실망하여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D군이" 됐다!" 하고 소리를 질렀다.

무엇이 되었다는 것인이 가까이 가보았다. 그러자 D군은 무척 기쁘다는 듯이 그림 설명을 해주었다.

그것을 듣고 몬테소리 선생님은 깜짝 놀라서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D군은 버스로 통학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버스를 타는데 기차 선로를 발견했다. 그리고 유치원에 도착하자 검은 선로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다음은 검은 선로 사이 침목을 발견했다. 이번에는 가로선 사이 세로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침목사이 돌을 발견하고 동그라미를 그렸다. D군의 발견은 게속되어 선로에서 시작하여 신호, 개찰구,

 버스 등으로 발전하여 놀랍게도 60장의  그림을 완성했다. 몬테소리 선생님은 감탄하였다.

됐다!" 라고 말한 그날부터 D군은 결코 검정선을 다시 그리지 않았고 지금까지 손을 데지 않았던 어려운 과제에

 스스로 도전하게 되었다. D군은 60장의 그림을 다 마친 다음부터 차분하고 집중력 있는 아이로 변한 것이다.

 

1단계: 자유롭게 시작한다.

2단계: 시작한 일에 계속하여 주체적으로 부딪쳐간다.

3단계: 온 정신을 집중하여 그 일에 몰두한다.

4단계: 스스로 중지한다. 그 후에는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

 

 4가지 단계는 아이가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다. 아이는 자신의 몸이나

의지나 지성을 총동원하여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자시를 한층 더 성장시켜 나간다.

 어린의 일과 아이의 일의 차이는 아이는 보수를 바라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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